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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여행/충청

천안 아이와 가족여행 2탄(유관순 열사 기념관 & 생가)

by alwaysFire 2022. 10. 10.

2022.10.8.-2022.10.9

천안 아이와 가족여행 2탄

유관순 열사 기념관 & 생가

 

요즘 유치원에서 역사 관련

이야기를 많이 듣고 오는 6살

 

이순신 장군님, 세종대왕님

유관순누나, 단순 할아버지 등등

 

무언가에 관심이 있을 때 

잘 키워주어야 한다는 얘기를

많이 듣던 터라

천안에 온 김에 방문하게 된

유관순 열사 기념관

 

입장료는 무료

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. 기념관이 실내여서 오히려 비 오는 날에 가기에도 더 좋았다.

 

아이에게도 처음이었지만, 우리 부부도 유관순 열사에 대해 누군가의 설명을 듣기만 했지 실제로 직접 알아보고자 했던 적은 별로 없었던 것 같다. 아이 덕분에 많은 것을 알아간다.

 

유관순 열사 기념관

https://naver.me/GbEnatcR

 

네이버 지도

천안시 동남구 병천면

map.naver.com

 

기념관에 들어오면 바로 유관순 열사의 일대에 대한 영상이 재생된다. 아이들에게 친숙한 매체라 교육의 효과가 좋을 듯 하다.
삼국시대부터 천안 땅을 둘러싼 잦은 전쟁으로 지배자가 자주 바뀌었다는 점, 그래서 이 지역 사람들이 권력에 쉽게 순응하지 않는 기질이 있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다.
기념관 곳곳에 유관순 열사에 관련된 정보를 아이들이 직접 선택해서 재생해볼 수 있게끔 하는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.
곡면의 스크린이 그 날의 상황을 좀 더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듯 하다.
조선 시대의 사람들은 흰 색 옷을 즐겨 입었다는 것을 알게 된 6살

 

유관순 열사의 재판 장면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. 죄가 없는데도 유죄 판결을 받은 유관순 열사가 억울했겠다고 하는 6살. 아이에게도 무언가가 느껴졌겠다 싶었다.
공주지방법원 판결문
당시의 신문 기사
유치원에서 전해 들은 이야기 속 인물이 실제 살았던 곳에 와보면, 더 큰 울림이 있지 않았을까
즐겁게 뛰어놀며 웃기에도 바쁜 6살에게 너무 무거운 이야기를 전했나 싶다가도, 이 아이에게도 분명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을 거라 생각해본다.

 

유관순 열사 생가

유관순 열사 기념관에서

차로 5분도 채 걸리지 않는 곳에

유관순 열사의 생가가 있었다.

기념관에서 생가로 가는 길목에 수많은 태극기가 있었다.

내 일, 내 가족의 일

내 아이의 일만을 생각하며

살기에도 급급하던 중에

 

온 일가가 독립운동을 택했던

그 마음의 크기는 가늠조차 어렵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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